
32살,
결혼을 하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갔다.
직장까지 왕복 1시간 걸리던 거리가
이젠 왕복 4시간으로 늘어났다.
최선의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
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
체력이 부치는 건 사실이다.
원래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남편은
면역력이 생겨서 버틸 만 하다고 하는데,
힘든걸보니 아직 나는 면역력이 안 생겼나보다.
사실 체력이 딸리는 것 보다
길에서 버려지는 그 4시간이 너무나 아까웠다.
그래서 가장 먼저
이북리더기를 구매하는 것이었다.
평소 눈 피로가 심해 오디오북만 챙겨듣다가
이북리더기를 구매해서 출퇴근길에 오며가며 보고 있다.
확실히 눈 피로도 줄어들고
죽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.
이제 출퇴근길이 두렵지 않다. 아깝지도 않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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